도시평(주로 박물관)

런던

차가운 불 2024. 9. 22.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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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7, 2025.1

도시평

대부분의 건물들이 통일성이 없다보니 서울과 비교하면 높은 건물이 적고 재질이 바뀐 정도? 그나마 걷다보면 노란색이나 빨간색 외관이 좀 오래 유지된 양식인가 싶은 정도.(대표적으로 킹스 크로스역(해리포터로 유명한)과 세인트 판크로스역이 같이 있는게 아닐까?)

물가는 다른 유럽과 비슷한 숫자가 적혀있으나 1유로는 1500원정도, 1파운드는 1800원정도이다보니 좀더 비싼. 게다가 다른 유럽과 달리 결제 영수증을 보면 보통 10%가 가산되고 더 가산되는 곳도 있음.

버스나 지하철 모두 구글의 시간과 잘 맞지 않음. 지하철은 자주 문제가 있는 노선이 생기니 잘 확인해야하고 지하철역 지하에서는 데이터가 안 되니 미리 확인하고 내려가야. 지하철은 먼지 많고 스크린도어 없고 더울 수 있음. 1존 안에 대부분의 관광지들이 있음.

지하철과 버스 모두 컨택리스 카드로 뭐 따로 할 것 없이 사용 가능하고 그 외에도 음식점, 길거리 음식 등도 컨택리스 카드로 다 결제가 돼서 지폐없이 다녔음.(유료 화장실은 이용해본 적 없어서 모름.)

온라인 예약이든 오프라인이든 다양하게 기부해달라는 하는 방식에 놀람.

보안 검사를 하는 경우 대부분 컨베이어 벨트를 이용한 전자식이 아닌 손전등으로. 백팩 메고 보는 거 괜찮은 곳 많고 보관은 유료.

히스로 공항, 개트윅 공항, 루턴 공항은 지하철로 편하게 이동 가능. 루턴 공항으로 출국한다면 보안 검사 받으러 가는 길이 꼬불꼬불 길어서 생각보다 시간이 걸림. 영국에 입국 때 한국인은 자동입국심사.

 

패스: 30만 원이 넘다보니 잘 계획해야 본전. 돈이 드는 관광지는 대부분 포함되어 있음. 검색하다보니 벨파스트호와 처칠 박물관은 안 되는 듯?(가서 확인해보지는 못함.)

 

(연속된 +끼리는 근처라는 의미)(유료라고 쓴 곳 외에는 전부 무료)

+커티 삭: 유료(런던패스 가능), 보는데 1시간 안 걸림.

+그리니치 천문대: 유료(런던패스 가능), 보는데 1시간 안 걸림. 언덕 위에 있는데 박물관 자체는 개성이 부족한 느낌. 기억에 남는 건 런던 중심에서 좀 떨어진 언덕이라 좀 새로운 전망과 가이드 없이 갔더니 놓칠 뻔한 본초 자오선 정도.

+국립 해양 박물관: 1시간 정도 봤는데 뭔가 영국의 자랑이나 이야기가 많지 않은 느낌? 범선이 많으나 대항온과 같은 게임에서 접했던 전투 배 이름들을 못 봤고 무난한 유명한 제독들, 탐험, 무역 얘기 정도. 나중에 열리는 전시실은 좀 다르려나?

+퀸즈 하우스: 1시간 안 걸림. 다양하지만 무난한 미술품들. 내려가는 샛길이 있어 가봤더니 다 보고나서는 다시 위로 가야해서 동선이 애매한 곳도 있는.

 

영국 박물관: 시간이 몇 시간 없었어서 어디에 뭐 있는지 훑기만 해봤는데 받은 인상은 전세계의 고대 유물들을 모은 느낌? 다른 시대들도 있긴 했지만 파르테논 뜯어온 것, 이집트, 페르시아, 서재 분위기의 유럽 유물, 모아이, 중국, 인도 등의 스케일이 압도적이라. 한국관은 리모델링 중이라해서 아쉽게도 못 감.(2025년엔 봄.) 예약하면 정문, 예약 안 하면 정반대에 있는 후문으로 들어가는데 운이 좋으면 후문이 별로 안 길 수 있음. 가방이 없으면 빨리 들어갈 수 있고.


영국 도서관: 킹스 크로스 세인트 판크로스역 근처. 도서관에 달려있는 거라 크진 않지만 다양한 신기한 문서들을 접할 수 있는. 충격이었던 건 공사인가 하는 이유로 마그나 카르타를 못 봤다는 것.


코톨드 갤러리(학생 무료): 1시간 정도 봄. 크지 않은데 꽤 다양한 시대와 꽤 다양한 화가들이 있어 알참. 어디가나 많은 루벤스 등 뿐만 아니라 모네, 르누아르, 고흐 등까지.


테이트 모던: 현대미술이라 관심이 생기는 거 위주로 빨리 봤는데도 2시간정도 걸림.


+은행박물관: 컨베이어벨트 통한 보안 검사 후 들어가는데 크진 않음. 1시간 안 걸린 듯? 무난한 볼거리.

+길드 홀 미술관 및 로마 원형 극장: 큼직한 공간에 그림들이 있고 문들을 넘나들고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하면 여러 공간에 그림들, 현대미술, 로마 원형 극장이야기 볼 수 있음. 일부 특이한 작품 외에는 알차다는 느낌은 못 받음. 30분정도 봄.

+미트라에움: 20분마다 유적 공간에 들어가면 조명과 소리로 분위기만 만들어주는 곳? 별 건 없음. 이게 뭔지 검색해봐도 자료가 많은 내용이 아니기에 더욱이.


테이트 브리튼: 영국 출신 작품들만을 갖고 시대별로 모아놓으니 은근히 보기 편안했음. 끝나는 시간까지 1시간정도 밖에 없었고 반정도는 현대미술이라 빠르게, 빡세게 봄.

 

웰컴 컬렉션(의학): 구글 평을 보고 기대했으나 30분정도 밖에 볼거리가 없어서 당황했으나 나중에 과학박물관을 가보니 거기에 더 많이 갖다 둔 듯?

 

+자연사박물관: 1시간 반 밖에 없어서 후다닥 봄. 화석, 생물 모형은 당연하고 광물, 지구과학(지구역사, 화산, 지진, 풍화 등)까지 다루는 큰 스케일.

+과학박물관: 1시간 밖에 없어서 후다닥 봄. 비행기, 정보, 수학, 시계, 의학, 증기기관 등 크고 다양함.

+빅토리아&앨버트 박물관: 금요일에 10시까지 한데서 갔는데 6시가 넘으니 거의 절반을 닫음. 결국 한 번 더 와서는 두 번 총합 4시간 반 봄. 영국 박물관과 전세계의 유물들이 있는 건 비슷한데 뭔가 시대가 이어지는 느낌?(엄밀히는 아니겠지만) 미술품은 내셔널 갤러리와 초상화 갤러리에 모아놓은 느낌이고. 한국 것도 약간 있음. 아기자기한 유물들이 많고 도자기 등은 너무 많아서 전시실의 벽면과 중앙에 어마어마하게 쌓아놓고 어느 나라 거인지 라벨만 붙여놓은 규모에 놀람.

존 소네 경 박물관: 지도는 사야하는데 사진찍어도 된다고 해서 찍고 돌아다님. 30분정도 봤는데 뭔가 많은 것들을 한 곳에 빽빽하게 둔 골동품점 같은 느낌. 볼 게 많진 않지만 생각보다 신기한 경험.


왕립 미술원: 이름대로 수업공간이 메인인 듯? 무료 전시 공간은 한 곳인 듯? 교육을 위해 구매한 작품들과 교육 장면 위주로 볼 수 있었던. 30분도 안 걸렸고 보는 것보다 건물 구조가 특이해 찾아다닌 게 더 걸리긴 했다만 꽝이라고 하기엔 또 뭐한 정도.


월리스 컬렉션: 1시간 정도 봄. 귀족 집 느낌? 칼이나 무기들도 있고 로코코 등의 화려한 작품들이 단색의 선명한 벽에 걸려있고 화려한 유물들이 많음.

 

+내셔널 갤러리: 예약을 못 해 좀 줄 서서 들어가서는 2시간 반정도 봄. 유명한 화가들 많고 꽤 널찍하게 배치해서 유명한 몇 작품 앞에 사람들이 많은 부분 외에는 편하게 봄. 다른 박물관들을 다니며 기대치가 높아졌는지 오히려 생각보다 위상만큼 안 커서 놀람.

+국립 초상화 갤러리: 1시간 정도 봄. 유명한 사람들의 초상화들을 많이 볼 수 있었고 런던에서 여기저기 다니며 알게 된 사람들의 이름과 초상화도 연관지어보며 신기했음. 우리나라도 초상화 위주의 박물관이 생긴다면 흥미로울 텐데.


도크 랜즈 박물관: 도크와 런던 이야기가 여러 시설, 강, 뱃사람, 노동자 이야기나 전쟁 후 이야기까지 꽤 다양. 1시간정도 봄.

 

임페리얼 전쟁 박물관: 1시간 반정도 봄. 1, 2차 세계대전, 홀로코스트, 사진전, 현대미술 전시실 등이 있음. 현대 미술 작품은 작가, 그림, 맥락 설명을 나눠서 해주는 친절함. 생각보다는 넓고 탱크, 비행기 등 모형도 있음.

 

킹스(퀸즈)갤러리: 2025년에 감. 오디오 가이드 줘도 양 자체가 적어서 나이 할인 받아 12파운드에 1시간도 안 봄. 엘리자베스 2세 이후라 킹스 갤러리로 이름이 바뀜. 상설 전시가 없을 줄 몰랐고 이탈리아 르네상스 화가들의 스케치가 테마라 뭔가 많이 아쉬웠던. 전시 주제 한 번이라도 찾아보고 가면 나을 듯. 기념품점이랑 전시실이랑 규모가 비슷한 듯.

 

육군박물관: 2025년에 감. 1시간 반정도 봄. 임페리얼 전쟁 박물관은 세계대전과 현대전 위주인데 이곳은 다 이해하긴 어려우나 여러 전쟁들을 다룸. 병종, 조직, 신체 검사, 장비, 부상 등 신기하면서 씁쓸한.

 

2024년 기준 아쉬운: 시간들을 많이 투자 못함. 시간이 늦어서 타워브리지와 퀸즈(킹스)갤러리 못 감. 눈 앞에서 버스를 놓쳐서 육군 박물관 갈 시간이 안 되었음. 이외에도 무료 박물관들이 있었는데 현대미술 쪽은 좀 줄이고, 좀 먼 곳 제외했고, 공사중인 곳도 있었음.

기타: 더 샤드, 웨스트민스터 성당(가톨릭=천주교)(몇 안 되는 박물관이 아니며 무료인 곳)(붉은색이며 운영시간이 딱히 안 써있어 7시에 가서 봄.)과 사원(성공회)(유명한 사람들 무덤 많음), 런던 타워(흔히 생각하는 요새 모양인데 왜 보물 박물관은 사진을 못 찍게 할까?), 세인트 폴 대성당, 대화재 기념비, 윈저 성(2025년)(본관은 1시간 정도, 예배당은 30분 안 걸림. 사진 못 찍게 했고  오디오 넘기며 약간 빨리 봤음. 쇤브룬 궁보다 큰 정도? 겨울에만 열리는 장소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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